해볼까/아마도 영어

[아마도 영어] 내돈내산 어플로 말해보카 중간에 써보는 후기

Alo_alex 2024. 3. 28. 15:54

영어와 담을... 아니 국어와도 담을 쌓은 나 자신을 부수기 위해

이것저것 많은 시도를 해보고 있다.

 

그중에 하나인 어플로 영어공부하기!

 

처음엔, 해야지 해야지 머릿속으로 생각만 하다가

어학연수를 덜컥 결정한 이후로는 '아 진짜 해야 되네'가 돼버렸다.

 

우선 내 현재상태의 진단이 필요했다.

  • 대학교 때 이후로 영어 공부를 해본 적이 없다.
  • 영어를 사용(말하고, 쓰고, 듣기)하면서 일하는 환경은 아니다.
  • 영어로 대화하게 될 상황이 다가오면 얼어버리고 머리가 하얘진다.
  • 파파고와 구글번역을 맹신한다.

 

후...🙃 정신을 다시 부여잡고,

상태 진단 후, 주변에서 이것저것 들은 것들을 정리해 봤다.

  • 유학원 조언 > 어학연수 전 문법공부는 어느 정도하고 가면 도움이 많이 된다.
  • 워홀러 1 조언 > 문법공부도 도움이 되지만 어휘를 많이 늘려서 가면 단어단어 라도 알아듣는 게 편하다.
  • 워홀러 2 조언 > 가급적이면 외국인 들과 더 어울려라.
  • 친구 1 > 영드를 보면서 쉐도우 학습을 해라. 

 

결론은 지금의 내가 할 수 있는 건, 문법과 어휘를 늘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하는 것이었다.

 

영어책만 보면 방청소가 하고 싶어지는 기적 때문 에라도

언제 어디서든 재밌게 할 수 있는 게 필요했고,

그렇게 헤매던 끝에 인스타툰을 보고 영업당해 버렸다.

ㅋㅋㅋㅋㅋㅋㅋㅋㅋ

https://www.instagram.com/bbang._.zzin/p/CqXhFizvNjS/?img_index=1

 

Instagram의 윤찐빵 | 과학고 생존일지👩‍🔬님 : "5개월째 내돈내산한 어플에서 #광고 를 받고 #이

11K likes, 1,424 comments - bbang._.zzin - March 29, 2023: "5개월째 내돈내산한 어플에서 #광고 를 받고 #이벤트 도 가져왔습니다!!! 라방에서도 영어 단어 어플 추..."

www.instagram.com

 

평소 즐겨보던 작가님으로 조용히 팔로우하고 보고 있었는데,

이 글이 광고인걸 알면서도 바로 결제해 버렸다.

 

그리고 주변에 영어공부할 동료를 찾기 위해 물색 중

친구 한 명을  영입시켜 2인으로 듣는 중!!

(ㅁㅁ야 요새 너 영어공부 안 하더라...?)

 

 

작년 6월 부터 시작해 벌써 1년 가까이 어플 사용 유지 중이다.

물론 중간에 권태기(?)가 와서 이용을 안 하는 날도 있었지만,

그래도 그 기간을 2주 이상 넘어가지 않게 다잡고 계속 사용해 왔다.

 

우선 나란 사람의 데이터를 보면,

시작일 당시 말해보카 데이터 상으로는 반타작 정도였던 것 같다.

  2023년 06월 27일(시작일) 2024년 03월 27일(9개월 후)
알고있는 어휘 929개 2,600개
어휘 이해도 63.94% 80.61%
어휘력 43% 24.32%

 

11월부터 어학연수 시작이었으니, 그때 다짐으로는

연수 가기전에 어휘력을 30% 때까지 올리고 가자였다.

물론 올리긴 했지만, 가서 실전에 부딪히는 거와는 다름을 느꼈다.

 

지금 돌이켜 생각해 보면 그 이유는,

수치를 올리는 것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'왜?'라는 의문점과 고민 없이 그냥 했던 점이 문제였던 것 같다.

 

문제를 알고 부터는,

하루에 설정한 목표 수를 줄이고(50개에서 30개로)

어휘 학습은 오래 기억할 단어의 수를 늘리는 것을 초점을 두고

문법 학습은 어플에서 제공하는 힌트와 오류체크 포인트를 더 기억하는 것에 초점을 두었다.

스피킹은 어학연수 시에는 밖에서 더 얘기하고, 한국에 돌아와서는 긴장하지 않고 일단 듣고 비슷하게 말해보려는 점에 중점을 두었다.

 

23년6월 27일 부터 24년 3월 27일 까지 꾸준히 노력해 봤다.

 

그 결과 미비 할지 모르지만 꾸준하게 늘었고,

목표를 수정한 뒤부터는 성장하는 수치가 조금 더 가파르게 올라갔다.

그리고 가장 중요한 꾸준히 하기..!

이점은 이렇게 극복했다.

 

인스타그램 한번 켤 때마다 어플에 들어가서 학습하기

 

생각보다 나에겐 아주 효과가 좋았다.

약간의 부작용(?)이라면 공부하기 싫어서 인스타그램을 아예 안 켜는 경우도 많았다ㅋㅋㅋㅋㅋㅋㅋㅋ

그럴 때는 밖에서 산책하면서 학습을 이어갔었다.

 

 

그리고 오히려 한국에 와서 스피킹 연습을 더 꾸준히 했다.

100% 이해하진 못해도 어느 정도 들리는 이 감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 계속 붙잡기 위해서였다.

그리고 오히려 산책하면서 사람이 별로 없는 곳에서 직접 말을 하면서 계속 체크해 나갔다.

 

90일간의 학습 기록. 수치가 아주 들쭉날쭉 하다

 

지금의 목표는 이 습관을 계속 이어나가는 것이고,

배운 건 최대한 잊어버리지 않는 방향이 현재 목표이다.

해냈다는 이 뿌듯함 잊지 말고, 앞으로도 계속 이어 나가야지 :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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